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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산하의 썸데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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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2.17 작은 거인 김태식 세계를 누이다

예전 글 퍼옴  산하의 오역 1980.2.17 작은 거인 김태식 세계를 누이다. 오늘은 밤에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옛날 글을 그대로 옮겨 옴.봄이 왔으되 봄같지 않았던 80년 서울의 봄을 전후하여, 꼬마 권투팬이었던 나는 낙담의 한숨과 환호의 비명을 번갈아 내지르고 있었다. 80년 신년 벽두에 한국 역사상 최초의 3차 방어전의 금자탑을 세웠던 김성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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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2.18 암흑 속의 백장미

산하의 오역 1943년 2월 18일 독일의 백장미 피어나다 1943년 초, 전 유럽을 집어삼킬 듯 하던 나찌 독일의 기세는 꺾였다. 2월 2일 스탈린그라드에서 악전고투하던 독일 6군이 항복함으로써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끝난 것이다. 수백만의 목숨을 앗아간 전투였고, 이 이후 독일은 노도와 같은 소련의 반격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그 시점만 해도 독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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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19 에케르트 3대의 인연의 시작

산하의 오역 1901년 2월 19일 프란츠 에케르트 3대 인연의 시작 국사 교과서에서는 구한말 외국인들의 이권 탈취 현황을 적시한 대목이 나온다. 경의선은 프랑스 (후에 일본) , 운산 금광은 미국, 그리고 당현 금광은 독일 등등의 목록이 그것인데 독일이 차지한 당현 금광을 시찰하기 위해 1899년 뜻밖의 귀빈이 독일에서 조선을 방문한다. 독일 황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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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표님 대답해 주십시오.

윈스턴 처칠에게는 이런 일화가 있다. 한 기자가 진지하게 물었다. “위대한 정치인이 되기 위하여 어떤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시가를 깊숙이 빨아들여 내뿜은 뒤 처칠은 무게 있게 대답했다. “10년 후를 내다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오.” 대영제국 최대의 정치인의 한 마디를 놓칠세라 기자는 재빠르게 펜을 놀렸다. 처칠은 그걸 기다려 준 후 느릿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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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2.20 코리아 판타지 초연

산하의 오역 1938년 2월 20일 코리아 판타지 초연 2월 19일에 대한제국 애국가 얘기를 했으니, 오늘은 대한민국의 애국가를 얘기해 보는 게 좋겠다. 1938년 2월 20일 우리나라의 국가의 선율이 담긴 <코리아 판타지>가 처음으로 지구상에 울려 퍼졌다. 그 장소는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를 지닌, 이웃나라 영국에 허구헌날 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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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2.21 동일방직 똥물사건의 영웅

 예전 글 퍼옴  산하의 오역 1978년 2월 21 동일방직 똥물사건의 영웅 페북친구이자 존경하는 박준성 선생님이 쓰신 '슬라이드로 보는 노동운동사' (전국금속노동조합 간)라는 책이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얇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뜻. 일독을 권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과 인물들이 꾸려 가는 역사의 실타래 속에서, 우리는 몰랐던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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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2 오늘을 잊지 마세요

산하의 오역 2006년 2월 22일 오늘을 잊지 마세요 2006년 2월 22일은 구슬프게 비가 내렸다. 그 빗물만큼이나 많은 눈물이 뿌려지던 곳이 있었다. 서울 용산의 한 초등학교였다. 방학 때였고 아직은 이른 시간 오전 7시였지만 선생님들은 물론 학생들과 그 부모들까지 2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동장에 둘러서서 한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학교 4학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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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2.23 이오지마의 성조기

산하의 오역 1942년 2월 23일 이오지마의 성조기 태평양 전쟁의 상징같은 사진이며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부근에 동상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역사적인 사진이 있다. 여섯 명의 미군 병사가 이오지마 섬의 최고봉 스리바치 산에 성조기를 세우는 이 감도 최고의 사진이 1945년 2월 23일 촬영됐다. ... 2월 19일 이오지마 상륙을 개시한 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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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2.24 민족 대표 백용성 입적

산하의 오역 1940년 2월 24일 민족의 대표 백용성 열반 3.1절의 민족대표는 33인이었다. 알다시피 그들은 지역이나 사회 각계를 대표한 것이 아니라 종교계의 대표들이었다. 서양 신부들이 전권을 쥐고 있던 카톨릭은 여기에서 빠졌고(그래서 기독교인들이 3.1 운동이 벌어진 뒤 성당에 뛰어들어 너희들은 조선 사람 아니냐며 따지는 일도 벌어졌다.) 유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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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2.25 기수를 남으로 돌려라

산하의 오역1983년 2월 25일 기수를 남으로 돌려라 “여기는 민방위본부입니다. 지금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공습 경계경보를 발령합니다." 1983년 2월 25일 오전 10시 58분이었다.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떨려 나오고 있었다. 오늘이 15일 (민방위훈련일)인가 달력을 들추던 사람들은 다음 방송 멘트에 그만 온몸이 얼어붙고 말았다. "여러분 이것은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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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2.26 잘못낀 첫단추 병자수호조약

산하의 오역 1876년 2월 26일 잘못된 첫단추 병자수호조약 1876년 2월 강화부 연무당 앞. 수염 허연 조선 관리 하나가 착잡한 낯빛으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 뒤로 양복을 입은 동양인들 몇 명이 득의양양하게 제 갈길로 갔다.... 조선 관리의 이름은 신헌. 삼도수군통제사를 지낸 무신이었으나 학문에도 밝고 개화론의 영수였던 박규수의 문하에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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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2.27 여걸 남자현 체포

산하의 오역 1933년 2월 27일 여걸 남자현 체포 1933년 2월 27일 오후, 당시에는 일제의 괴뢰 만주국의 도시였던 하르빈의 도외정양가 거리. 날카로운 호각 소리와 함께 일본 경찰들이 달음박질을 시작했다. 그들은 한 중국인 거지 행색의 노파를 쫓고 있었다. 우왕좌왕하는 행인들 사이를 헤치고 달아나던 노파를 향해서 일본 경찰이 몸을 날렸다. 남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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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2.28 2.28의 비극

산하의 오역 1947년 2월 28일 2.28의 비극 지금은 대만이라 부르는 나라의 왕년의 호칭은 에누리없는 '자유중국'이었다. 중국 대륙을 차지한 '중공'에 밀려 대만섬에 밀려나 있긴 하지만 이제나 저제나 대륙 수복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자유중국'은 우리의 첫째 가는 우방이었다. 동네 중국집에 걸려 있던 청천백일기는 성조기만큼이나 친숙했고, 깃발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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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의 오역 1주년 ㅋ

짤막한 트윗판 오늘의 역사를 적어 오다가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판으로 확장하여 올린 게 꼭 1년 전이었습니다.  작년에 짤막하게 끄적인 대만 2,28 사건을 다시 정리해 봤습니다. 꼭 1년을 채웠네요. ^^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기준치를 달성한 듯하여 나름 흐뭇합니다. 이제는 매일 날적이는 지양하도록 하고, 띄엄띄엄 오늘의 역사를 올려 볼까 합니다.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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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2.29 포니 신화의 개막

산하의 오역 1976년 2월 29일 포니 신화의 개막 퀴즈 하나 내 보자. 1951년 전쟁통에 정부는 피난민 수송을 위해 60여 대의 버스와 트럭을 이용한 운수 영업을 허가했다. 이 요금이 얼마였을까? 고속도로도 없던 시절 꼬불꼬불 국도를 타고 험한 고개를 넘나들어 서울 부산을 잇던 그 고생길의 요금은 3만 4천환. 쌀 한 가마니에 8만환 할 무렵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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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민석씨를 도와 주십시오

촛불시위 구경 갔을 때의 일입니다. 저만의 경험은 아니겠지만, 종로통 청계천변, 그리고 광화문 앞에서 무지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거기서 만난 동아리 학번이 81부터 06까지였으니 스물 몇 해의 세월을 사이에 둔 사람들이 드글거리고 있었던 셈이죠.  문자도 연신 날아들었습니다. “너 여기 와 있지? 어딨냐? 조심해라” 는 고마운 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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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군과 박은정

검군과 박은정 삼국사기에 보면 이런 인물이 나온다. 대사라는 벼슬을 지낸 구문의 아들 검군. 대사(大舍)라는 벼슬은 신라 관등 가운데 12번째 벼슬로 4두품에게도 허락된 것이었으니 지체 높은 집안의 자제였다고 보긴 어렵겠다. 검군도 사량궁(沙梁宮)의 사인(舍人)이라 했으니 고만고만한 벼슬아치였을터. 서기 627년 가을 음력 8월 이른 서리가 내려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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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님께 질문 있습니다.

이정희 대표에게 묻습니다. 요점은 간단합니다. 간단하다 못해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한 조직의 장을 보위하려고 숙소를 제공했던 조직원의 집에 어느 나쁜 놈이 침입해서 성폭행을 시도합니다. 그 나쁜 놈도 피해자의 동지였고, 동지 가운데 장 짜리였습니다. 나쁜 놈은 처벌하면 되고 다시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된다는 걸 앞장서서 처결하면 되는데, 조직이 피해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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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1 최인과 신철

산하의 오역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날이 날이니만큼 작년에 올렸던 거 살 붙여서 올림 1919년 3월 1일 최인과 신철 이렇다 할 저항도 해 보지 못한 채 3천리 강토를 일본에게 통째로 내 준 이래 조선인은 일본 제국주의의의 노예였다. 일제의 탄압은 교묘하고도 철저했고 경찰 대신 헌병을 투입하여 식민지 조선의 치안을 다잡았다. 그 가운데 등장한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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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3.2 교복자율화 첫날

산하의 오역 아 게으름.. 1983년 3월2일 교복자율화의 시작 1983년 3월 2일 나는 당시 중학교 2학년에 진입하고 있었다. 개학이었던 이날은 사뭇 특별한 날이었다. 지난 1년 내내 입었던 시커먼 교복과 교모, 매 맞을 때 살을 칭칭 감아돌던 얇은 하복 교복을 다시 입지 않게 된 날이었던 것이다. 즉 교복 자율화 첫날이었다. 겨울이 돼도 반드시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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