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찍을지 고심하는 청년분들께 - 윤석열에 대한 세 가지 실망 -
누굴 찍을지 고심하는 청년분들께 - 윤석열에 대한 세 가지 실망 - . 지난 설에 제 부모님은 아주 흡족해 하셨습니다. 20대 손자가 서슴없이 윤석열을 부르짖으며 당신들의 속내에 쏙 맞는 말을 골라 하니 아니 좋으시겠습니까. 이번 선거를 두고 그 이상 대....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보길도 답사 1 - 어느 상팔자의 낙원
<전국노래자랑>이 시작한지 얼마 안됐던 1980년대의 어느 날. 장돌뱅이처럼 전국을 돌아다니던 KBS 전국노래자랑 제작팀이 근심에 빠졌다. 녹화 장소가 완도로 정해졌다는 소식이었다. 전국노래자랑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섬마을에서 흥행이 ....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최초의 연예인 국회의원 홍성우의 부고에 부쳐
최초의 연예인 국회의원 홍성우의 부고에 부쳐 .많은 이들이 영화 <카사블랑카>를 추억의 명화로 기억한다. 험프리 보가트의 우수 젖은 눈빛과 잉드리드 버그만의 열정적인 눈빛, 그리고 흑인 피아니스트가 멋지게 연주하던 ‘As time goes by'의 주....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박헌영의 마지막 혈연의 마지막을 추모하며
박헌영의 마지막 혈연의 마지막을 추모하며 . 역사는 결국 사람들의 이어짐이다. 까마득한 과거 같지만 그것이 기록이든 혈연이든 흔적이든 불현듯 우리 앞에 나타날 때 과거와의 거리는 순식간에 줄어들고 문자와 증거로 남은 건조한 역사가 아니라 오늘과 이어지는 어제로 ....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김류의 사과
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무능한 사람은 아니었으되 현명한 신하는 되지 못했으며 때로 강직해 보였으나 끝내는 자기 욕심에 더 민감했던 사람이었다. . 자신을 거스르는 이들 앞에서는 그는 항상 서슬이 시퍼랬다. 법을 들먹여 사람에게 죄 주는 일에 거리낌이 없었다. 이....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후배의 우동집을 다녀와서
후배의 우동집을 다녀와서 . 한국 노동운동이 가장 결의와 희망에 찼던 순간이라면 개인적으로 1988년 11월 13일의 노동자대회를 들 것 같다. 단병호 이하 노동자들이 피로 쓴 ‘노동해방’ 플래카드를 들고 그 뒤로 수만 명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행진하며 연세대학교에....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변방의 인문학을 읽고
#산하의오책. 인간과 역사와 지리의 파노라마 - <변방의 인문학>을 읽고 . 요즘 냉면 매니아들이 많아졌다. 냉면에 저마다의 조예를 자랑하며 어느 집 냉면은 어떻고, 그 집 냉면은 무엇이 문제고 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냉면 가락을 가위로 자르려 ....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백양사에서 만난 만암
백양사에서 만난 만암 이야기.,허구헌날 구박과 타박 받는 일이 잦긴 해도 아내와 함께 어딜 다녀오는 것은 즐겁다. 둘이 같은 개띠라 그런지 집안에 들어앉아 있으면 몸이 무겁고 발바닥이 아플 만큼 돌아다니고 집에 와야 쉰 제대로 쉬는 느낌이 나는 것이다. 아이들로부....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입암산성에서 만난 사람들 - 비운의 무장 송군비
입암산성의 이야기들 1 – 비운의 무장 송군비.산성(山城)을 즐겨 찾는다. 별반 관심없는 가족들 데리고는 가기 어렵지만 친구들이랑 다니거나 답사를 잡을 때 근처에 산성이 있다면 가급적 빠뜨리지 않으려고 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경치가 좋다..산성은 .... 글 전체보기
View Article선자령과 우이령 발가락이 닮았다?
선자령과 우이령 발가락이 닮았다.페이스북을 보거나 어떤 만남을 가질 때 가장 부러운 사람은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는 사람이다. 돈과 시간에 큰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곳을 원하는 시간만큼 즐길 수 있는 여유란 내게 가장 큰 로망이다. 그래서 틈만 나고, 여건이 허락.... 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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